미국의 무명 골프 선수 제이슨 밀러드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골프대회 출전 기회를 사실상 스스로 반납했다.
밀러드는 2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제114회 US오픈 골프대회 지역 예선에서 본선 출전권을 따낸 선수다. 예선 1,2라운드에서 연달아 68타를 친 밀러드는 그러나 2라운드 9번째 홀이었던 18번 홀에서 규정 위반을 했다고 ‘양심선언’을 했다. 밀러드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갔고 벙커샷을 하기 전에 클럽이 바닥에 닿았다”고 스스로 미국골프협회(USGA)에 알렸다.
이에 따라 USGA는 7일 “골프 규칙 34-1b에 따라 밀러드의 예선 통과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골프 규칙 34-1b에는 ‘경기자가 어떤 이유로든 어느 홀에서라도 실제로 낸 점수보다 더 낮은 점수를 제출한 경우’ 실격 조치를 하게 된다고 나와 있다.
밀러드는 “클럽이 바닥에 닿았는지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마 그런 것 같다”며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후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없었다”고 자진 신고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