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총영사관을 비롯한 미국내 각 재외공관마다 여권 (재)발급 신청서 양식을 각기 다른 것으로 사용하고 있어 한인 민원인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내 재외공관들이 여권 민원 서식을 통일 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본보가 뉴욕총영사관을 비롯해 LA, 시카고, 휴스턴, 시애틀 등 미전역의 재외공관의 여권 양식다운로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외교부 여권과에서 공시한 (재)발급 민원서식과 일치한 공관은 뉴욕 총영사관, LA, 시애틀 등 단 3개의 공관에 불과했다.
보스턴과 시카고 총영사관의 경우 웹사이트에 올려놓은 양식이 외교부 샘플과 거의 동일하나 ‘외교부장관 귀하’란이 빠져있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는 2013년 3월 외교통상부가 외교부로 개편돼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민원 양식란에 ‘외교통상부 장관 귀하’가 적힌 구여권 양식의 샘플만 올려놔 민원인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휴스턴 총영사관은 홈페이지에서 여권 신청서 양식을 아예 제공하지 않고 있는 등 재외공관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여권발급 신청서 등 각종 민원서류 양식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총영사관 관계자는 “재외공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여권발급 신청서 및 민원양식이 외교부의 서식과 일치하는 등 통일성이 있어야 한다”며 “특히 외교부장관 귀하가 빠져 있거나 외교부의 양식과 크게 다른 것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외교부 여권과에서는 민원 서식 다운로드시 ‘신청서는 반드시 컬러로 출력해야 한다’는 경고 문구가 표기되어 있지만 현재 대부분의 재외공관에서는 이에 대한 안내가 별도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민원인들에게 큰 불편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담당 영사는 “여권 신청서 양식을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받은 뒤 집에서 작성하시더라도 컬러로 출력해야만 접수가 가능하다”며 “민원인들 가운데 흑백 신청서를 제출해 다시 작성하는 등 불편을 겪는 분들이 종종 있어 공관에서는 여권 서식 다운로드 웹페이지에서 반드시 컬로 출력 할 것과 페이지 비율을 맞춰야하는 주의사항을 동시에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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