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 김 의원 등 지역정치인 “시 교통국과 합의”
론 김(왼쪽부터) 뉴욕주하원의원과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이 6일 퀸즈보로청 앞 계단에서 149가 먹자골목 교량 재개통 계획을 밝히고 있다.
퀸즈 플러싱의 대표적인 한인상권인 먹자골목내 루즈벨트 애비뉴와 41애비뉴를 잇는 교량 보수공사가 4년째 지연되면서 인근 한인업소들의 영업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교통국이 내년 11월 교량을 재개통하겠다고 밝혔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은 6일 퀸즈보로청에서 뉴욕시교통국과 커뮤니티보드7, 보로청 관계자 등 10여명과 회동을 갖고 2015년 11월까지 교량 공사를 완료하고 재개통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안전문제로 보수공사 후에도 개통이 지연됐던 현재의 교량을 완전히 철거하고, 신설하겠다는 방침이다. 만약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10년 3월 공사가 시작된 후 5년8개월 만에 재개통되는 것이다.
교통국은 이를 위해 먼저 교량신설 설계 작업을 마친 뒤 시공사 선정을 거쳐 늦어도 내년 6월에는 공사를 시작해 11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새로운 교량의 설계도 작업은 이미 60%정도 완료된 상태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 "수차례 주민들의 불만사항을 전달하며 재개통을 강력하게 요청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교통국과 계속해 접촉을 가지면서 교량이 완전히 재개통될 때까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LIRR 철로 위를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평소 먹자골목을 오가는 교통량이 많은 2차선 왕복도로였지만 보수공사가 지연되면서 지역 한인상인들의 비즈니스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본보의 첫 고발성 보도<본보 2011년 8월22일자 A1면>이후 공사 완료를 촉구하는 요구가 잇따랐다.
이후 교통국은 당초 계획보다 6개월이 지연된 2012년 5월 공사가 완료했으나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먹자골목 진입로를 가로막은 채 개통을 연기해왔다.
뉴욕시는 현재 교량 공사를 맡았던 시공사를 대상으로 재공사 비용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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