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인천 송도 개최 프레지던츠컵서
▶ 개최국 대표해 프라이스 단장 보좌역
내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에 나설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으로 임명된 최경주.
‘코리안 탱크’ 최경주가 내년 한국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인터내셔널(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의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부단장(Vice Captain)으로 선임됐다.
PGA투어는 4일 미주리주 리지데일에서 2015년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미국 대표팀과 세계연합팀 단장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국팀 단장엔 제이 하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엔 닉 프라이스(짐바브웨)가 선임됐고 최경주는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에 뽑혔다. 미국팀의 부단장은 프레드 커플스가 선정됐는데커플스 직책이 영문으로 ‘Captain’s Assistant(단장 보좌)’로 표기된 반면 최경주는 ‘Vice Captain’으로 소개돼 격에 차이를 뒀다. 같은 부단장이라고 해도 개최국 한국과 아시아 대륙을 대표하는 점에서 최경주를 특별예우한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는 이날 행사에서 “부단장에 선정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단장인 프라이스는 내가 처음 미국에왔을 때 많이 도와준 선수였는데 이제 함께 세계연합 팀을 이끌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3년 처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뒤 이후 2007년과 2011년까지 3차례 대회에 나섰던 최경주는 “지금까지 세계연합의 성적이 좋지 않지만 단장을 잘 도와 이번엔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출전 선수가 확정되는 내년 9월까지 세계랭킹을 끌어올린다면 선수로도 뛸 수 있다”고 덧붙여 선수로 직접 뛰고 싶다는 의욕도 숨기지 않았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이다.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골프 대륙대항전을 상징하는 이 대회는 1994년부터 시작됐으며 12명씩으로 구성된 미국과 세계연합 대표팀이 나흘간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전 세계 160개 나라 5억 명 이상이 TV를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대회의 명예 대회장은 개최국의 행정 수반이 맡는것이 관례다.
지금까지 상대전적은 8승1무1패로 미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이 대회가 비영어권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내년 한국 대회가 처음이다. 한국은 2011년 11월에 이 대회를 유치했으며 내년 10월8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러스 골프클럽이 개최 장소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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