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어민, 환경단체, 기업 등 이익집단들 충돌예상
현행 1일 65그램서 225그램으로
생선섭취 권장량 상향 조정과 관련해 인디언 부족, 어민, 환경보호단체,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이익집단들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주 환경국(DOE)은 최근 주민들의 생선 섭취량을 현행 1일 평균 65그램에서 최고 225그램으로 3배 이상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DOE는 지난 3월 중 이 방안을 연방 환경청(EPA)에 제출하려 했으나 마감 시한을 지키지 못했다. 그에 따라 금년 말까지 생선섭취량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 연방당국이 직접 개입한다는 경고를 EPA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선 권장섭취량은 워싱턴주 수질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어 생선을 많이 먹는 인디언 원주민부족, 생선을 잡아 판매하는 어민들, 환경보호 단체들과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보잉 등 기업, 그리고 지방 자치 단체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생선 섭취량이 3배 이상 높아질 경우 수질보호 규정도 강화될 예정이다. 특히 수은과 PCB 등 암유발 물질의 허용치는 현행 수준보다 10배 정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거론되고 있는 수질 개선책이 시행될 경우 그에 필요한 신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많은 기업들이 워싱턴주를 떠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생선 섭취량을 늘리고 수질 개선안을 일괄적으로 시행하는 대신 일부 기업에 예외를 인정해주고 40년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수은 허용치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되 PCB 허용치를 강화하는 등 환경보호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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