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파혼 발표 후 우승한 맥킬로이
▶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9언더파 63타 맹위… 3타차 선두 출발
로리 맥킬로이가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지난주 유럽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1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로리 맥킬로이가 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신들린 맹타를 휘두르며 첫날 3타차 리드를 잡아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맥킬로이는 29일 오하이오 더블린의 뮈어필드 빌리지 컨트리클럽(파72·7,26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9언더파 63타의 맹위를 떨쳤다. 이로써 맥킬로이는 폴 케이시(잉글랜드), 크리스 커크(미국), 버바 왓슨(미국·이상 6언더파 66타)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지난 주 BMW PGA 챔피언십 개막전날 약혼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와 파혼을 발표한 뒤 곧바로 우승을 차지했던 맥킬로이는 이날도 거침없는상승세를 이어갔다. 라운드 도중 가끔 무릎통증으로 움츠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에 버디 4개로 4타를 줄인 뒤 후반 이글 2개와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더 줄이며 맹렬한 기세로 첫 날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이날 18홀을 퍼트 22개로 마치는 신들린 퍼팅을 선보였다.
경기 후 맥킬로이는 “7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할 때 무릎이 아팠다. 치료를 받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무릎 통증은 처음”이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한편 맥킬로이와 같은 조로 플레이한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캇(호주)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6타 뒤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한인선수 중에는 일본투어에서 뛰는 김형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로 첫날을 마쳤고 케빈 나가 이븐파 72타로 공동 45위, 최경주와 노승열, 잔 허가 1오버타 73타로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