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두로 나선 루키 브라이스 가넷이 라운드를 마친 뒤 라운딩 파트너 대니 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PGA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이틀째 경기에서 루키 브라이스 가넷이 신기의 롱퍼팅 실력을 선보인 크리스 스트라우드와 로버트 스트렙에 1타차 리드를 잡으며 반환점을 돌았다.
23일 텍사스 포트워스의 콜로니얼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가넷은 1번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출발한 여세를 몰아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이틀 합계 7언더파 133타로 1타차단독선두로 올라섰다. 2위로 올라선스트라우드는 이날 20피트 이상의거리에서 5번이나 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6언더파 64타의 호타를 휘둘러이틀 합계 6언더파 134타로 전날보다 무려 40계단이나 점프한 공동 2위로 솟아올랐다. 스트라우드는 이날4번홀(파3)에서 56피트가 넘는 롱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장거리 퍼트를쑥쑥 집어넣었는데 이날 성공시킨 퍼트의 총 거리가 221피트에 육박, 지난 2006년 브렌트 가이버거가 부즈앨런 1라운드에서 240피트를 기록한이후 8년만에 최고기록을 세웠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캇은 2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언더파139타, 공동 36위로 컷을 통과해 34개 대회 연속 컷 통과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맷 쿠차는 이날 이븐파 70타를 적어내 합계 2오버파 142타로 컷 탈락했다,한인선수로는 대니 리가 공동 47위(이븐파 140타)로 컷을 통과했으나 케빈 나, 잔 허, 리처드 리, 제임스 한, 노승열, 양용은 등 나머지 선수들을 전원탈락해 보따리를 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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