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호영 주미대사, 메넨데즈 의원 마련 행사서 강조
밥 메넨데즈 연방상원의원과 한미경제연구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미양국 대사 초청 토론회 참석자들이 한미 FTA 발효 2년을 진단하고 있다.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는 12일 한국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미국에서 더 많이 일할 수 있어야 양국의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사는 이날 뉴저지 잉글우드의 코리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대사들과의 대화’에 참석해 "전문직 취업 비자의 벽을 없애야 한다"며 미국측 참석인사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밥 메넨데즈 뉴저지주상원이 한미경제연구소(KEI)와 함께 안 대사와 성 김 주한미국대사를 초청해 한미 관계 현황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안 대사는 먼저 한국과 미국의 관계가 지난 60년 동안 크게 발전해왔으며 특히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에는 한국의 대 미국 투자와 수출이 크게 늘고 투자 영역도 확대됐다면서 FTA가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미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자본, 상품뿐 아니라 전문직 취업 비자에 대한 장벽도 없애야 한다며 현재 연방의회에 계류 중인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법안 처리를 요청했다. 이와관련 메넨데즈 의원은 “한국의 수학과 과학 분야 등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비자 쿼타 확대 내용이 포함된 이민법이 현재 연방 상원에 상정, 계류 중”이라고 덧붙였다.
성 김 주한미국대사는 2년반 동안 한국에서 대사를 지낸 데 대해 "놀랄만한 경험"이었다면서 자신의 임기 동안 한-미 관계가 매력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관계 60년과 관련해 "환갑"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양국이 강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기간이었다. 앞으로 더 깊게 발전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메넨데즈 의원은 행사에 앞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애도를 표시한 뒤 묵념을 제안하기도 했다.<이진수 기자>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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