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베이너 연방하원의장은 공화당의 다수 의원들도 이민개혁을 원하고 있다며 이민개혁의 연내 처리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베이너 의장은 12일 텍사스주 비즈니스 인사들과의 모임에서 “이민개혁을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은 일부 일뿐 다수 의원들은 이민개혁 처리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서 “이민개혁은 정치적인 문제도, 선거에 관한 문제도 아니다”라고까지 설명했다.
베이너 의장의 이같은 언급은 연방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하원이 조만간 현재 계류 중인 이민개혁법 안들을 마무리 짓고 올해 안에 이민개혁법 최종안을 처리할 계획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공화당 하원의 이민개혁안은 국경안전과 이민단속 조치부터 강화한 후 합법이민 신청자들의 적체를 해결한 다음 점차 서류미비자들에게 합법체류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베이너 의장은 그러나 “이민개혁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오바마 행정부가 의회가 통과시키는 대로 이민개혁법을 시행할 것인지 믿음을 주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구체적인 이민개혁 추진 일정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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