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에서 최근 차량절도가 크게 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본보가 뉴욕시경(NYPD)이 최근 발표한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한인밀집 지역의 범죄도표를 분석한 결과 플러싱 일대를 관할하는 109경찰서에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 27일 사이 총 65건의 차량 절도 범죄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했던 48건과 비교했을 때 무려 35.4% 증가한 수치로 뉴욕시 전체 증가율인 9.3%보다도 월등히 높은 것이다.
경찰당국은 서류조작으로 도난차량을 제3국으로 수출하는 범죄조직이 최근 플러싱 일대에서 조직적으로 활개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09경찰서도 앞서 올해 초 “차량 견인업체를 가장한 차량절도 조직이 자주 출몰한다”며 주민들에게 의심스러운 견인업체의 신고를 당부한바 있다.
차량절도와 함께 플러싱에서는 중절도(298건)가 전년대비 14.6%, 폭행사건(84건)도 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살인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마찬가지로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강간이 8건에서 3건으로 크게 줄었고 강도 역시 83건에서 67건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베이사이드 일대 111경찰서 관할지역에서는 중절도(28.7%)와 차량절도(7.4%) 및 강간사건 지난해 0건에서 1건으로 증가했을 뿐 이외 폭행(-13.6%), 강도(-4.5%), 절도(-6.9%) 등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범죄발생 건수는 지난해보다 약 10.47% 증가했다. <함지하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