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8일 2015회계연도 최종 수정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예산안은 총 739억달러 규모로 올해 2월 발표됐던 예산안<본보 2월13일자 A1면>보다는 약 2억달러 늘어났지만 전반적인 내용에선 크게 바뀌지 않았다.
특히 무료 프리 킨더가튼(Pre-K)프로그램 혜택을 5만3,000여 학생에게 추가로 제공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 역시 4만여 학생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교육관련 예산 강화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뉴욕시립대 학생에게 지급할 장학금 등으로 2,000만달러를 책정한 점도 드 블라지오 행정부가 교육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당초 계획했던 부자증세를 통한 교육예산 확보 대신, 주정부로부터 지원받은 3억 달러를 이번 교육예산에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주정부가 3억달러 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처를 밝히지 않아 우선은 시정부가 1억4,5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주택 예산을 대거 늘리고, 지난해 8억5,900만 달러였던 각종 벌금을 통한 세수를 내년도에는 7억8,900만달러로 약 8% 낮추는 등 민생 친화적 예산을 내놓은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시의회는 이번 수정 예산안을 검토한 뒤 새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1일 이전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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