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명 중 1명 …의료.보건 등 큰 변화 예고
노인 인구 증가로 2050년이면 미국인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노인도 현재보다 두 배 가량 더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연방센서스국은 6일 발표한 전망 보고서에서 2012년 4,310만명이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두 배 가까운 8,37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체 미국 인구의 21%에 해당되는 비율로 미국인 5명 중 1명꼴로 전망됐으며 1946년부터 1964년 사이 출생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령화가 노인 인구 증가를 이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65세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구는 2030년까지 급격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의료·보건 서비스, 가족구성 형태, 각종 정부 정책 및 기업 경영정책 등도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종별로는 백인와 소수계 노인 인구 증가 전망이 서로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 기준 65세 이상 미국 노인 인구 가운데 3.8%를 차지한 아시안은 2050년에는 7.1%로 두 배 가까이 늘고 흑인도 8.8%에서 12.3%로, 히스패닉도 7.3%에서 18.4%로 각각 비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백인은 같은 기간 86%에서 77.3%로 유일한 감소가 전망됐다. 85세 이상 고령자도 아시안 비율은 2.9%에서 5.2%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소수계 전체로는 2012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구성 비율이 5명 중 1명꼴(20.7%)지만 2030년에는 5명 중 2명(39.1%)으로, 85세 이상 소수계 고령자도 같은 기간 16.3%에서 29.7%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연령의 아시안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2년 10명 중 1명인 10.1%에서 2050년에는 19.4%로 5명 중 1명꼴로 전망됐다. 이는 흑인(17.9%)과 히스패닉(13.8%)보다 높은 비율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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