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희생자들의 유해가 박물관으로 옮겨져 영구 보관된다.뉴욕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들의 유해 8,000여점을 오는 10일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 들어서는 9·11 추모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 유해는 그동안 검시관의 연구실에 안치돼 있었다.시당국은 유족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유해의 이송 행사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는 가운데 경건하고 존엄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해 보관실은 지하 21m 지점에 있으며 일반인은 볼 수 없도록 벽이 설치된다.
가림막 역할을 하는 이 벽에는 고대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쓴 "당신이 시간의 기억에서 지워지는 날은 단 하루도 없을 것이다"라는 시구가 새겨진다.유해 보관소가 있는 공간에는 추모실과 검시관 사무소도 마련되고 추모실에는 유족만 들어갈 수 있다.
한편 박물관 측은 오는 15∼20일 유가족과 9·11 당시 구조요원들을 초청해 박물관 내부를 소개한다. 일반인들은 21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24달러(성인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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