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에 역대 최다 기록…4분기 연속 적자행진
현재 고객 5,000만명 육박 예상
벨뷰에 본사를 둔 T-모빌이 올 1분기(1~3월)에 분기별 역대 최대인 24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T-모빌은 지난해 시작한 공격경영에 따라 신규고객을 많이 확보한 대신 4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기록했지만 신규 고객 확보에 따른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1분기 실적이 발표된 1일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T-모빌은 1~3월에 신규고객이 240만명 늘어났고 이에 따라 매출도 6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규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만9,000명에 비해 무려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매출 역시 지난해 동기의 46억8,000만 달러에 비해 47%나 급증한 것이다. 하지만 T-모빌은 올 1분기에 1억5,100만 달러(주당 19센트)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이동통신 서비스업계에서 4위인 T-모빌이 지난해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현재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의 경쟁구도 속에서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T-모빌은 지난해 2년간 약정 프로그램을 없앴으며, 타사에서 옮겨오는 고객에 약정 조기 종료에 따른 위약금까지 갚아주고 있고, 아이패드 등 LTE용 태블릿PC를 Wi-Fi용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440만명의 신규고객을 확보했던 T-모빌이 올해 1분기에만 240만명을 추가함에 따라 T-모빌이 업계 3위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T-모빌은 현재 고객 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업계는 5,0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말 현재 미국 이동통신업계 1위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로 1억1,719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AT&T 모빌리티(1억788만명)가 2위, 스프린트(5,488만명)가 3위, T-모빌(4,504만명)이 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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