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와이키키의 듀크 카하나모쿠 동상에서 서쪽방면으로 출발해 다운타운을 지나 카피올라니 공원을 종착점으로 돌아오는 하팔루아 하프-마라톤 대회에 전년대비 53% 증가한 4,462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작년에 비해 6배나 늘어난 802명의 일본인들이 참가해 약 250만 달러의 경제효과에 지역 자선단체들을 위한 모금액도 4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언젠가는 자매 행사인 호놀룰루 마라톤과 같은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팔루아 마라톤 주최측은 또한 세계 각지에서 치러지는 육상대회들을 살펴보면 가장 빠르게 규모가 성장하는 부문은 통상의 마라톤 구간의 절반의 코스만을 완주하면 되는 ‘하프-마라톤’ 대회들로써 이는 보다 많은 계층의 일반인들이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팔루아 마라톤의 경우 하와이 주민들이 먼저 출발하고 노련한 외국인 참가자들이 이들을 뒤쫓는 형태의 ‘체이즈(The Chase)’ 방식을 도입해 경기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것.
종착점인 카피올라니 공원에 가장 첫발을 내 딛는 선수에게는 5,000달러의 상금이, 그리고 나머지 10등까지도 소정의 상패와 부상이 증정되고 있다.
대회 주최측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향후 10-20년 내로 하팔루아 하프-마라톤 참가자 수가 2만5,000에서 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참가자 7,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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