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기독교 대학으로 널리 알려진 버지니아 리버티 대학이 예술학과에서 동성애 옹호 안무가를 채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크리스찬 포스트 등 기독교 매체에 따르면 리버티 대학은 최근 무대예술학과의 부설극단인 ‘얼루비언 스테이지 컴퍼니’가 준비중인 ‘메리 파핀스’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음악 감독, 안무가 등 예술 분야 전문가를 객원 단원으로 고용했다.
이중 평소 동성애를 적극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뉴욕 브로드웨이 출신 안무가 제프리 골드버그가 포함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골드버그는 42번가와 그리스, 치티치티뱅뱅 등 유명 뮤지컬의 안무를 맡았던 인물이다.
크리스찬 포스트는 11일 ‘리버티 대학의 게이 안무가에 대한 새로운 우려 나타나’라는 제하로 골드버그가 페이스북에 동성애를 지지하는 글과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대학 측은 골드버그는 제3자를 통해 대학에 소개된 독립계 계약자일 뿐 교직원도 아니고 교직원이었던 적도 없었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
얼루비언 스테이지 컴퍼니의 린다 넬 쿠퍼 예술 감독은 “채용 당시 골드버그가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재능과 탤런트만 보고 고용했다”고 말했다.
리버티 대학은 1971년 고(故) 제리 폴웰 목사에 의해 린치버그에 설립됐으며, 현재 학부생 1만2,600여명, 온라인 수강생 9만여명이 재학 중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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