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처음 브레아 시의원 도전 마이클 김 후보
브레아시 시의원 도전하는 마이클 김 후보(앞줄 왼쪽에서 4번째)와 한인 지지자들의 필승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브레아시 한인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브레아 시의원에 도전하는 마이클 김 후보(브레아-안성 자매결연위원회 회장)는 10일 브레아시 커뮤니티 센터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운동본부 출범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마이클 김 후보는 “현역 의원들과 많은 지역 유지들이 지지를 약속했다”며 “선거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7월까지 기금모금에 집중하고 이후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김 후보는 “브레아 지역에 한인 상권을 유치하고 복지와 세수확보를 감안한 균형 있는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라며 “작은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인들의 한 표 한 표가 매우 소중하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현 브레아 시의원인 론 가르시아는 “마이클 김 후보와는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 왔다. 그의 전문적인 견해가 시에 필요하다고 생각해 도시개발위원회에 추천하기도 했다”며 “시의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브레아에 거주하고 있는 김미경씨는 “한인이 아시안 처음으로 지역의 시의원에 도전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역의 더 많은 한인상권이 유치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아직 지역에서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채용한 공립학교가 없는데 한인이 시의원이 되면 이 부분도 해결될 것으로 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이클 김 후보 선거운동본부는 법적으로 지방선거를 시작할 수 있는 7월14일 이후부터 본격적이 선거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자원봉사자 등을 동원해 유권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가호호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며, 다양한 지역 행사에 참석해 지명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선거기금으로 5만달러를 목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만 달러를 모금한 상태다. 득표수는 안정권인 7,000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4,500표를 받게 되면 당선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4,000표 이하를 받게 되면 당선이 불확실하게 된다.
한편 브레아시는 이번 11월 선거를 통해 5명의 시의원 중 3명의 시의원을 새로 선출한다. 현 시장인 블렉 머덕은 현역으로 재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어서 로랜 파커 전 시의원과 사업가 시실리아 등이 2개의 의석을 놓고 3명의 후보가 싸우게 된다.
브레아에는 3만7,000여명의 살고 있으며 이 중 56%가 백인으로 구성돼 아직도 보수성이 강한 지역이다. 라틴계는 26%며 그 외 아시아계와 흑인계 순으로 분포돼 있다. 한인 인구는 8% 정도이고 한인 유권자들은 1,000여명으로 분석됐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