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회동 위해…삼성 시애틀지사 들러 직원 격려
세계적인 기업으로 부상한 삼성의 경영 최일선에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애틀을 찾았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 부회장은 레드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회동을 하기 위해 시애틀을 찾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부회장이 이번 MS와의 회동에서 지난달 MS로 복귀한 빌 게이츠 고문이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만일 이 회장이 게이츠 고문이나 나델라 CEO를 만났다면 세계 IT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삼성과 MS의 거물들이 회동을 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벨뷰 이스트게이트에 자리잡고 있는 삼성 시애틀지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식사를 같이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에 MS를 방문한 데 이어 다음달 중순 산호세에 본사가 있는 시스템 통합업체인 시스코의 존 챔버스 회장과 전격적으로 회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구글, 시스코 등은 지난달 각자가 보유한 특허를 상호 10년간 공유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과 챔버스 회장의 회동은 특허 공유 체결 이후 성사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ㆍ반도체ㆍTV시장에서 세계 1위이고, 최근에는 LTE 통신장비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스코는 스위치와 라우터 같은 통신 네트워크 장비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양사는 삼성과 시스코 모두 강점을 갖고 있는 통신사업, 특히 LTE 분야에서 협력안이 나올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한편 삼성에서 인사를 담당하는 매니저급 10여명도 조만간 시애틀을 찾아 MS와 노드스트롬, 스타벅스 등을 찾아 회사 조직문화와 인사제도를 둘러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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