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성 촉구해 일본이 낙선운동…23일 시애틀서 후원행사
쉐리 송 한인사회 후원 맡아
일본계 3세임에도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정치인인 마이크 혼다(72ㆍ민주) 의원의 후원 행사가 시애틀지역에서도 열린다.
현재 캘리포니아 17선거구 현역 의원으로 이번에 8선을 노리고 있는 혼다 의원에 대해서는 캘리포니아는 물론 뉴욕, 워싱턴DC 등 미 전역의 한인사회가 후원에 적극 나서면서 이미 10만 달러 가까운 후원금을 모금한 상태로 시애틀 한인사회도 이에 동참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혼다 의원에 대한 후원행사는 이번 휴일인 23일 오후 6시30분 시애틀 차이나타운의 ‘하우스 오브 홍’에서 열린다. 혼다 의원의 시애틀 후원금 모금 행사는 아담 스미스, 릭 라슨 의원 등 워싱턴주 민주당 출신 연방 하원 의원들과 밥 하세가와 워싱턴주 하원 의원 등이 주도해 마련했다. 한인 사회에서는 지난해 킹 카운티 의회에 도전했던 쉐리 송씨가 후원 행사 준비를 맡고 있다.
혼다 의원은 지난 2007년 연방하원에서 처음으로 위안부 결의안 문제의 구심점이 돼 결의안이 통과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는 일본의 전후 사과를 요구해왔으며 ‘일본국 강제 위안부 결의안(H. Res 121)’과 ‘일본국 강제 위안부 결의안 준수 촉구법안(HS 3547)’을 채택하는 등 일본의 전후 정의실현을 요구하는데 앞장서 왔다. 또한 한인 음식점 소주 판매와 실온 떡 판매 등 한인들의 권익을 위한 관련 법안 통과도 주도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일본정부와 미국 내 친일 세력들이 직간접적으로 그의 낙선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상대방 후보로 실리콘밸리 거대기업들의 후원을 등에 업은 젊은 인도계 변호사인 로 칸나가 출마해 강력한 도전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혼다 의원이 지지율에서 앞서가고는 있지만 페이스북 사장 출신인 션 파커와 야후 최고경영자(CEO) 머리사 메이어,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셔릴 샌버그 등이 칸나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양측간에 불꽃 튀는 한판 승부가 점쳐지고 있다.
쉐리 송씨는 “위안부와 독도, 동해병기문제 등을 놓고 일본의 제국주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히 한인들의 권익 등을 위해서라도 혼다 의원은 미국 정계에 남아 있어야 한다”며 “혼다 의원의 당선을 위해 한인들이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이번 시애틀 후원 행사 개인 참석비는 1인당 50달러이며 최고 2,600달러까지 후원금을 낼 수 있다. 문의: 전화(206-790-904), 이메일(shariso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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