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오토시스템 시애틀 통해 미국 진출…신춘호씨가 지사장 맡아
미국 제품 비해 가격 절반 이하
“자동문 설치나 수리는 저희들이 책임집니다.”
한국의 유명 자동문 전문업체인 동우오토시스템(대표 정관봉)이 시애틀을 교두보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세계 최고기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의 자동문 시장 업체들은 지역별로 시장을 분할해 영업을 하고 있다. 1993년 설립돼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동우오토시스템은 현재 대전이남지역에서 업계 1위 업체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자랑할만한 품질 최우선주의에다 철저한 제작시공, 고객만족 애프터서비스가 시장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결과다.
동우오토시스템은 첫 해외시장으로 중국에 법인을 만들어 진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처음으로 시애틀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 시애틀지사장은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해온 신춘호씨가 맡았다.
신 지사장은 지난해 동우오토시스템에서 지사장 교육을 받으면서 자동문에 대한 기술을 완벽하게 익혔고, 한국 본사 직원이 시애틀에 파견돼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시애틀 지사 오픈과 함께 타코마 레드 라이언 호텔와 올림피아 거버너호텔 등 2곳에 슬라이딩 자동문을 설치해 기술과 품질력을 검증받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신 지사장은 “동우자동시스템을 통해 자동문을 설치할 경우 미국 현지 업체로부터 하는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도 최고의 제품 기술과 편리성으로 인해 호텔측으로부터 감사하다는 말까지 듣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동우오토시스템은 무엇보다 시공이 편리한데다 출입하는 사람 수에 따라 열림폭을 자동 조절해줘 문을 열 때 공기 유출을 최대한 줄여줌으로써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 자동문 설치를 통해 오히려 전기료를 내려주는 효과도 준다. 또 자동문 개폐시 물체나 사람이 작동을 방해할 경우 자동 정지돼 안전하며 열리거나 닫히는 속도 등의 자동 조절이 가능하다. 타사 제품은 화재나 정전시 수동으로 열고 닫아야 하지만 동우자동문은 화재시 자동 오픈되고, 정전시에도 200회 이상 작동이 이뤄지는 등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배터리 백업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신 지사장은 “많은 한인들이 느끼겠지만 미국은 상대적으로 일상 생활에서 기술력이 떨어진 부분이 많은데 자동문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현재 한국에서는 호텔이나 병원, 식당, 슈퍼마켓 등 모든 생활편의시설은 물론이고 아파트나 일반 가정집 조차도 자동문이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선 여러 사람이 손으로 밀고 닫으면서 세균이 득실대는 일반문을 손으로 열고 식당으로 들어가 그 손으로 음식을 먹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비위생적인 상황은 물론 편리성 등으로 인해 웬만한 식당이나 동네 병원 등도 자동문으로 바꿔가는 추세가 되고 있다고 한다.
신 지사장은 “일반 휴대폰을 사용하다 스마트폰이 하나의 문화가 됐듯이 자동문도 이젠 미국의 생활 문화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면서 “기존 일반 문을 자동문으로 바꾸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 미국 업체가 해놓은 자동문을 수리할 때 아예 수리비 정도의 가격으로 동우자동문을 설치해주는 방식으로 영업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의:(253)335-8872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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