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알렉산드리아 지역주민 수천명 구명운동 무위
지역 명물로 자리 잡고 있던 한인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의 폐점을 막기 위해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지역의 주민 수천명이 구명 운동을 펼쳤으나 끝내 실패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주민 수천명은 브래들리 샤핑 센터에서 지난 27년간 사랑을 받아온 ‘캐피털 베이글 베이커리’(대표 케이 백)가 렌트비 문제로 문을 닫게 된 것을 알고 온라인 청원사이트(change.org)는 물론 업소에서 서명 운동을 벌였다.
온라인 청원서에는 3,000여명의 주민들이 서명했고 일부 주민들은 베이커리 앞에서 서명 운동까지 벌였다.
또 다른 일부 주민들은 랜드로드인 워싱턴 리얼 에스테이트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사의 페이스북을 공격하는 등 다양한 구명 운동을 펼쳤다.
같은 샤핑센터에 위치한 대형 그로서리 스토어인 프레시 마켓은 캐피털 베이커리의 빵을 자기 업체에서 팔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또 알렉산드리아 시티 시장과 공무원들도 베이커리를 들러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베이커리는 지난 1일 끝내 문을 닫았다.
9년전부터 이 베이커리를 운영해온 케이 백씨는 한 인터뷰에서 “불황의 영향으로 비즈니스가 한 때 타격을 입었지만 그 동안 쫓겨날 것이라는 경고를 받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옆에 있던 업체가 그동안 확장할 공간을 찾고 있었는데 아마도 이번에 랜드로와 계약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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