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연방구치소서, 인도적 대우 및 추방중지 요구
타코마 소재 불법체류자 구치소에서 수감자들이 인도적 대우와 추방중지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연방 국토안보부 소관인 서북미 구치소(NWDC)은 밀입국자들과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지난 7일부터 3일째 농성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아침에는 식사를 거부한 수감자들이 750여명에 달했지만 8일 저녁식사 때는 그 수가 400여명으로 줄었고 9일 점심식사 때는 다시 330여명으로 줄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이민자 권리 운동가들도 구치소 바깥에서 이들의 단식 투쟁에 동조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민자 권리 운동가인 마루 모라 빌라판도는 "7일부터 시작된 단식투쟁에 1,0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인도적 처우에 용기 있게 맞선 데 대해 지지를 보내지만 주동자들에 대한 보복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 항의집회 참가자는 단식투쟁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20여명이 격리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WDC에는 현재 1,300여명의 불법체류자들이 수용돼 당국의 추방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앤드루 무노즈 연방 이민국 대변인은 구치소 수감자들의 인권이 존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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