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내 감시 카메라에 잡혀…흑인 용의자 나중에 체포돼
승객이 버스 기사를 잔혹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올림피아지역 버스 회사인 인터시티 트랜짓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올림피아 서쪽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에서 뒷좌석에 앉은 흑인 승객이 주변 승객들에게 욕을 하며 괴롭혔다. 백인 운전기사가 그에게 그만 둘 것을 요구했는데도 그가 욕설을 계속하자 차를 멈춘 뒤 그 흑인에게 다가갔다.
버스 기사는 이 흑인에게 버스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으며, 그러지 않을 경우 경찰을 부르겠다고 경고했지만 이 흑인은 “내 얼굴을 한번 때려봐라, 그러면 죽여주겠다”고 욕을 해댔다. 결국 기사가 버스에서 내리도록 이 흑인을 밀치자 그는 곧바로 버스 기사에게 달려들어 얼굴을 20여 차례 잔혹하게 가격했다. 이 용의자는 버스 기사 얼굴에서 피가 흐르자 “어디 진짜 피가 맞냐? 어디 맛이나 한번 보자”면서 또다시 가격하는 잔혹함을 보였다.
또 다른 승객 한 명이 그를 말리려다가 포기했으며 버스에서 내린 그는 유유히 사라졌다가 이날 밤 경찰에 체포됐다.
버스 기사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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