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개막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버지니아의 한인이 외국선수들을 이끌고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카자흐스탄 숏트랙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장권옥 감독(47, 미국명 지미 장, 사진).
2012년 말부터 카자흐스탄 대표팀을 맡은 장 감독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을 지휘해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카자흐스탄 숏트랙은 세계 랭킹 50위권 밖으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단 1명이 출전할 정도로 낙후된 수준이었으나 장 감독이 맡은 이후 실력이 급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장 감독은 현지선수들을 세계 최강의 숏트랙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선진기술과 훈련방법을 익히기도 했다.
장권옥 감독은 한국체육대에서 수학하고 1986-90년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92년부터 2년간 국가상비군 코치를 지내며 일찌감치 후진양성에 나섰다. 2001년 도미해 메릴랜드에서 선수들을 양성했으며 2004년, 한국계로는 처음 미국 숏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에 선임됐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미 숏트랙 대표팀을 이끌어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2010년 러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쳐 버지니아 레스턴에서 도미니언 스피드 스케이팅 클럽을 창단, 후진 양성을 하기도.
장 감독의 부인은 타이슨스 코너에 위치한 쉐라톤 프리미어 호텔 매니저이자 평통 자문위원인 신디 양(양정혜)씨.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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