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내 어린이 천식이 주요 건강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베이지역 가정 내 천식 교육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알라메다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알라메다 카운티에만 천식환자수가 수천명에 달하며 오클랜드 주민 중 3명중 한명이 가량이 천식을 앓고 있는데 이는 가주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천식환자들의 경우 스모그 등 바깥 공기가 아닌 집안 내부의 먼지, 곰팡이 등 때문에 천식이 촉발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두고 있는 캔디스 파워씨는 "아들이 아기 때부터 천식 진단을 받았는데, 집안에 있을 때 그 증상이 더 심하다"면서 "집안 먼지나 곰팡이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내에서도 저소득층 아이들의 천식 발생 비율이 훨씬 높으며 집 내부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가정 전문가인 아라셀리 텔레즈씨는 "천식은 죽음까지도 가져올 수 있는 치명적인 병임에도 보통 부모들은 천식의 발병 원인이 집에 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각 가정과 학교 등을 대상으로 천식 발병을 막을 수 있는 청소 도구 사용법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화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