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세 미만 젊은 층 등록 저조
▶ 3월말까지 미가입시 벌금부과
새해 들어 오바마케어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캘리포니아주 가입 신청자가 62만5,000명으로 넘어섰다.
21일 커버드캘리포니아 피터 리 수석디렉터는 "지난 12월 가입자수가 10, 11월 두 달간 기간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1월 첫 주와 둘째 주에도 12만5천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커버드캘리포니아측은 3월말까지 70만 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낙관했다.
미 보건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210만 여명(23%)이 오바마케어에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12월말 통계). 커버드캘리포니아측은 18-34세 젊은 층, 특히 라티노의 가입이 저조하다며 이들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가주 인구의 38%를 차지하는 라티노, 히스패닉계가 약 20%만 오바마케어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34세 미만 젊은 층이 지난 12월말까지 등록한 비율은 약 25%로 저조한 편이다. 커버드캘리포니아측은 오바마케어에 등록할 젊은 층 비율이 36%이나 이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보험 가입자 중 34세 미만 젊은 층이 많을수록 의료비용 지출이 적어 보험료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으나 고령 가입자들의 구성비가 높아지면 그만큼 의료비용 지출이 많아져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편 오바마케어로 연방빈곤선이 확대되면서 전국적으로 58만4,000명이 메디칼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게 됐다. 오바마케어 차후 가입일정은 2월 15일까지 등록하면 3월 1일부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고, 3월 15일까지 등록하면 4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또 3월 31일까지 등록을 마치면 5월 1일에야 보험커버를 받게 되며 3월말까지 가입하지 않을 시에는 벌금이 부과된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