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을 할때 ‘일단 정지’하지 않았다가 교통단속 카메라에 적발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지역 라디오 방송인 WTOP는 별다른 신호위반을 하지 않았는데 교통단속 카메라 고장으로 적발됐다고 민원을 제기하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판독결과 우회전을 하기 직전 완전히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카메라에 단속됐던 사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DC를 포함한 메릴랜드, 버지니아주는 교통법규를 통해 모든 도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들은 지시등이 켜있지 않을 경우 무조건 일단 정지해야 한다고 명기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우 교통단속 경찰들은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 한 이런 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들을 눈감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운전자 단체들은 과속 및 교통신호 단속으로 큰 재미를 보고 있는 지역 정부가 또 하나의 수익원을 창출해냈다면서 ‘우회전 차량 단속’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메릴랜드 운전자 연맹의 론 일라이씨는 속도를 줄여 우회전하는 차량이 사고를 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 전체 630만 건의 교통사고 중 0.04%만이 우회전하는 차량의 사고 비율이었다는 1995년도 자료를 근거로 들었다.
운전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교통당국은 우회전 단속을 보다 확대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세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