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리조트사가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내셔널 하버에 들어설 카지노의 건설 및 운영권을 최종 획득했다. 메릴랜드 주 복권 및 게임국은 이같은 최종 입찰 결과를 20일 오후 발표했다.
MGM사는 9억2,500만 달러들 투입해 300개의 객실, 7개의 고급 레스토랑과, 3,600여개의 슬롯머신과 140게의 테이블 게임 등을 갖춘 최신식 카지노 호텔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입찰안을 지난 10월 제출 한 바 있다. 이번 입찰에는 MGM 리조트 사 이외에도 팬 내셔널 게이밍 사 및 그린우드 레이싱사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MGM사가 카지노 호텔 건설안과 함께 내놓은 인근 지역의 샤핑 및 레저 시설 추가 건설 계획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맥 강과 워싱턴 모뉴먼트가 보이는 ‘환상적인 입지조건’을 갖춘 내셔널 하버 지역의 카지노 건설 계획은 상대적으로 낙후한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2007년 마틴 오말리 당시 주지사에 의해 추진된 메릴랜드 카지노 건설 계획으로 메릴랜드에서는 지금까지 다섯 곳의 카지노 시설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거주 주민들의 정신적, 경제적 황폐화를 이유로 카지노 시설 유치를 반대해 왔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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