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의 한 베테랑 경찰이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력 23년차 경찰인 샘슨 로렌스는 땡스 기빙데이 전날인 지난달 24일 자신의 아내에게 폭행을 휘두르고 칼을 꺼내 목과 얼굴에 대고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부인이 TV 설치하는데 필요한 나사를 찾지 못하자 화를 내기 시작, 급기야 아내가 말대꾸를 할 때마다 청소세제인 ‘라이솔’을 분무기로 얼굴에 뿌리기도 했다. 또 폭행을 참다 못한 아내가 911에 신고하려 하자 금속 막대를 휘두르며 심하게 구타했다. 로렌스의 아내는 가까스로 이웃집으로 도망, 도움을 받았으나 그는 사건 현장에서 도망갔다가 그 다음날 체포, 구금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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