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검찰총장 선거 재검표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마크 오벤샤인 공화당 후보가 18일 패배를 인정하고 결과에 승복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사진). 오벤샤인 후보측은 당초의 기대와는 달리 헤링 후보와의 표 차이가 18일 정오 무렵 800표 이상으로 벌어진 것을 확인한 후 리치몬드의 캐피털 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 마크 헤링 후보는 선거가 열린 지난 11월 4일 이후 약 70여일 만에 공화당 켄 쿠치넬리를 이을 버지니아 주 차기 검찰총장으로 확정됐다.
버지니아주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이번 선거의 결과로 민주당은 주지사, 부주지사, 검찰총장직을 모두 석권하게 됐다. 한편, 공화당은 검찰총장 선거의 패배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 헤링 후보의 부재로 치러질 라우든 카운티의 주 상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함으로써 이미 장악한 주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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