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감사의 계절이자 어려운 이웃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연말을 맞았으나 정작 이 달 구세군이 모금한 자선 기부금액은 예년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액수로 보고됐다.
작년 같은 시기의 경우 거의 100만 달러에 가까운 액수를 모금했지만올해의 경우 지난 달 필리핀을 강타한 초특급 태풍 ‘하이옌’의 구호기금 모금 활동과 겹쳐 구세군에서는 10일 현재 불과 37만1,451달러를 모금하는데 그친 것으로 발표됐다.
하와이 구세군의 존 챔네스 지구장은 빈민구호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는 이 같은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사이의 모금을 벌일 수 있는 기간이 예년보다 5일이나 짧아진 것도 금액이 줄어든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구세군에서는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추수감사절을 앞둔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정석이나 올해의 경우 11월의 첫 날이 금요일이어서 추수감사절이 월 4번째 주가 된 것이 예년에 비해 모금이 늦어진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미 해병대 주관으로 해마다 실시되고 있는 빈곤층 아동들에게 장난감을 전달하는 행사인 ‘Toys for Tots’에 기부물품을 전달하는 이들의 발길도 뜸해진 것으로 보고됐다.
미 적십자사도 필리핀에 기부금을 전달코자 하는 이들은 늘어 난 반면 정작 하와이에 긴급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한 비축 기금의 모금액수는 예년에 비해 8-10%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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