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나 퍼시픽 은행, 제2 지점 개설
한인 경제인 주류 유명 업체 속속 인수
한인 경제력 주류사회로 쑥쑥
2003년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100여년 세월 동안 주류사회 속에 흩어져 건강한 하와이 주민으로 살고 있는 세대가 다른 한인들을 ‘한인커뮤니티’라는 울타리로 모이게 했다.
2003년 연말 ‘이민100주년을 돌아보고 새 100년을 준비한다’라는 제하의 특집을 통해 앞으로 10년을 위해 1)한인회의 정상화 2)이민100주년 문화유산 관리 3)한인사회 노후대책 마련 위한 역량 결집 4) 한인사회 부자만들기 프로젝트 가동을 제시한 바 있다.
2013년 오늘 특별히 부자만들기 프로젝트가 한류 경제 무드를 타고 드라마틱한 역사를 이루어 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미주한인이민 110주년을 마무리하는 12월 본보는 ‘지난 10년 한인사회가 얻은 것과 잃은 것’을 돌아보며 또 앞으로 10년을 위해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져 본다.
<편집자주>
2) 노인복지 양로원 프로젝트 가시화 무량사, 백향목교회
3) 한인사회 정치력은 뒷걸음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 정부지원금 환수 위기
4) 한국전통문화 알리기 민간외교사절 하와이 한인들
문숙기/유진 부부, 고가현자 부부, 토니 리 회장
2013년 미주한인이민110주년을 한 마디로 정리하라면 하와이 주 전역에 한류경제 열기의 저변 확대가 가시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주한인이민100주년 성공 개최에 힘입어 탄생한 한인자본 은행 오하나 퍼시픽 은행(은행장 제임스 홍)이 이민110주년을 마무리하는 12월 칼리히 지역에 제2지점을 개설하며 한인경제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그 위치를 견고하게 하고 있다. 또한 다민족 사회 소수민족 은행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는 쾌거를 이루었는가 하면 하와이 한인사회의 자랑이던 문대양 전 주 대법원장이 이사로 영입되어 은행의 대외적 신용도를 높이는 일에도 한 몫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자본 은행이 내실을 다져가는 가운데 지난 수년간 하와이 유명 토박이 업체들을 한인 경제인들이 속속 인수하고 그 사세를 넓혀 가며 주내 경제 각 분야에서 한류경제의 파급력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하와이 특산품 전문매장 ‘힐로해티’는 911 경제위기로 하와이 관광산업이 곤두박질 칠 당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2009년 파산 위기에 봉착했었다. 그러나 당시 힐로해티에 납품하던 무무 생산업체 로열 하와이언 크리에이션 강범식 사장이 구원 투수가 한국인 특유의 투지와 전략적인 경영 비젼을 제시해 당시 연방법원으로부터 힐로해티 구제안을 승인받기에 이르렀다.
1992년 ‘로열 하와이언 크리에이션사’를 설립, 와이키키를 근거지로 무무와 알로하 셔츠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주내 경제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강 사장은 한국인 특유의 투지와 전략적인 경영 비젼으로 올해 힐로해티 50주년을 역사를 이끌어 가며 ‘메이드 인 하와이’ 생산품의 유통 매장으로서의 역할 외에도 하와이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하와이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 체험하는 ‘문화 학습공간’으로서의 힐로해티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 요식업계에 한류열풍도 만만치 않다.
일찌감치 한식 세계화의 물꼬를 튼 야미 바베큐 야미 레스토랑 그룹 피터 김 대표는 2008년 1950년 개점한 515 노스 쿠아키니 스트릿에 위치한 일본계가 운영하던 릴리하 베이커리를 한인이 매입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 후 김 대표는 릴리하 베이커리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경영혁신을 통해 올해 미국내 유명 베이커리 50개 업체 가운데 15위를 기록하며 전국에 그 맛의 정통성을 인정받았다. 내년에는 니미츠 옛 샘 초이 레스토랑 자리에 지금의 베이커리 보다 7배난 큰 규모의 분점을 개설하고 하와이 베이커리 와 카페 문화에도 새로운 한류를 접목해 하와이에 새로운 레스토랑 베이커리 문화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피터 김 대표는 올해 6월 알라모아나 호텔 36층에 정통 스테이크 전문점을 오픈했다. 오픈하고 호놀룰루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환상적인 전망 속에서 정통 스테이크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명소로 그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외에도 2013년 한국의 전통 고기구이점 ‘버드나무집’이 하와이에 진출에 정통 한식당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고 특허를 지닌 하와이 전 통 과자 전문점, 하와이 전통 문양의 원단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원단시장등도 한인이 장악하고 사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하와이 경제한류의 열기는 미주한인 이민120주년을 준비하는 하와이 한인사회의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설명: 오하나 퍼시픽 은행 이사진들과 은행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본보 자료사진>>
<사진설명: 힐로해티 강범식 회장 부부와 장남; 야미 레스토랑 그룹 피터 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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