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보충 위해 4% 음식세 부과 고려
훼어팩스 카운티가 교육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해 레스토랑에 음식세를 부과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논의되는 것은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1억 달러의 세수를 늘이기 위해 4%의 음식세를 부과하는 방안.
만약 30달러의 음식을 먹게 된다면 1.20달러의 음식세가 붙게 된다.
현재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의논되는 음식세 부과는 이번 달 초 리치몬드 인근의 헨라이코 카운티에서 주민투표안에 붙여져 52%대 48%대로 통과됐다.
하지만 리치몬드 남부의 체스터필드 카운티는 56%대 44%로 부결시켰다.
워싱턴지역에서는 훼어팩스 시티, 폴스 처치, 알렉산드리아, 알링턴 카운티가 이미 음식세를 부과하고 있다.
버지니아 95개 카운티내 45개 카운티가 세금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훼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지난 92년 주민투표에 붙여졌지만 58%의 반대로 무산됐다.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들은 26일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들과의 미팅에서 내년도 예산을 토의하면서 예산부족을 메우기 위한 방안으로 음식세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지난 9월부터 수퍼바이저회가 보다 많은 예산을 배정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예산이 배정되지 않으면 학교 프로그램 축소와 직원 일시 해고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수퍼바이저회에만 의존하길 원치 않는 교육위원들은 현재 새로운 예산 충원 방법으로 교육위가 직접 음식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달 교육위원들은 카운티 교육위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주 헌법을 바꾸기 위해 주의회를 방문하기도 했다.
카렌 가자 신임 훼어팩스 교육감이 교육감으로 있었던 텍사스의 루복 롭립 교육구에서는 교육위가 세금부과 권한을 가졌다.
이웃하는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는 90% 지역에서 교육위의 자체 세금 부과를 허용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의 테드 벨코프 예산교육위원장은 “교육위원들이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카운티 교육위가 독립적으로 세금을 부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럴드 하일랜드(민, 마운트 버넌) 수퍼바이저는 교육위가 교육예산과 관련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과 관련해 “교육에 펀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고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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