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도로, 느린 뮤니버스, 부족한 자전거 및 보행자 편의시설 등 샌프란시스코 내 교통 환경을 개선하는데 100억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됐다.
도로교통 대책위원회(Transportation Task Force)는 2030년까지 SF버스와 전차 교체, 도로 포장 등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100억1,000만달러가 들 것으로 내다봤다.
SF시의 가브리엘 멧카프 위원회장은 "현 교통시스템의 경우 오랫동안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 주민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또한 샌프란시스코 뮤니버스의 평균 속도는 시속 8마일로 뉴욕보다 훨씬 느린편이다"고 전했다.
SF MTA(Municipal Transportation Agency)에 따르면 오는 15년간 SF교통환경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100억달러 중 현 재정에서 38억달러, 추가 세금으로 30억달러로 충당할 예정임에도 33억달러가 부족한 실정이다. 단, SF시 관계자들은 약 30억달러의 세금을 더 거둬들이는 데 주민 동의를 구해야 한다.
관계자는 100억달러 중 54%가 도로 포장, 뮤니버스 유지, 레일 교체, 자전거 이용자 및 보행자 환경 개선 등에 쓰이며, 32%는 뮤니버스 및 바트 속도 개선, 역 개발, 14%는 자전거 네트워크 개선, 캘트레인 확장 등에 쓰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교통 대책위원회가 제시한 내용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교통국의 존 아발로스 회장은 "세금 인상은 주민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면서 "도로교통 대책위원회는 100억달러 보고서를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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