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의 건물 높이 제한 규정을 상향 조정하려는 DC 정부의 시도에 제동이 걸렸다.
연합 통신 AP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건물 높이 규정 개정안이 이날 연방 기관인 내셔널 캐피털 도시계획위원회(The National Capital Planning Commission, NCPC)에서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다. 시 도시 계획을 결정하는 핵심 기관인 NCPC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림에 따라 당분간은 연방 의회 차원에서도 DC 건물 높이 상한선을 개정하는 안이 검토될 가능성은 희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방 의회는 지난해 NCPC에 현행 건물 높이 규정에서 개정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해보도록 지시했었다. 개정안에는 DC 다운타운을 제외한 외곽 지역의 건물은 현행보다 높이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현재 DC 건물은 접해 있는 도로의 폭보다 긴 높이로는 짓지 못하도록 돼 있다. DC 건물 높이 규정은 제정된 지 100년 이상이 지난 것으로 지역 경제 성장과 발전 추세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각에서 제기돼 왔다. 시 당국은 미래 성장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건물 높이 제한이 완화돼야 한다는 주장을 해 오고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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