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의 노동 단체와 주민들이 DC 최저 임금 수준을 시민들에게 물어 결정하자는 안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노동 단체 지도자, 목회자 등은 19일 시 정부 청사 인근의 모처에서 최저 임금을 시간당 12.5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안을 주민 투표에 부치자는 논의를 했다. 이들은 급성장 하는 DC에서 소득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서는 최저 임금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DC는 현재 시 의회에서 최저 임금을 인상하는 안이 논의 되고 있는 중이다. 빈센트 오렌지 의원은 시의 최저 임금을 오는 2016년까지 현행 8.25달러에서 11.50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 정부 측에서도 최저 임금 인상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빈센트 그레이 시장은 앞서 대형업소를 대상으로 한 최저 임금 인상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었지만 시 전반에 걸쳐 근로자들의 임금이 인상돼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다만 그레이 시장은 적절한 수준의 최저 임금안을 마련하기 위해 먼저 독립 기관에 의한 연구 조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C가 주민투표를 거쳐 최저 임금을 12.50달러로 높이게 될 경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안성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