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실서 발화해 25만 달러 재산피해 입혀
에이스 부부는 당시 타주 여행 중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인 펠릭스 헤르난데스의 벨뷰 자택에 불이 나 25만 달러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30분께 벨뷰에 있는 헤르난데스의 2층 집에서 화재가 나 벨뷰ㆍ레드몬드ㆍ머서아일랜드 등 소방차들이 출동해 오후 6시께 진화 작업을 마쳤다.
당시 헤르난데스 부부는 캘리포니아 나파로 여행중이었으며, 두 아이와 장모, 보모는 인근 쇼핑몰에 가 있었다. 이날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층과 2층 대부분의 가재 도구들이 소실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국 관계자는 “조사결과 1층에 있는 세탁실에서 발화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합선이나 누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신축돼 총 5개의 방과 4개의 화장실을 갖추고 실내 면적이 5,100평방피트에 달하는 이 주택은 헤르난데스가 2010년 7월 매리너스와 7,8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직후 320만 달러에 구입했다. 영화관과 와인 룸 등을 갖춘 이 호화 주택의 현재 시세는 285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난데스는 이번 화재뿐 아니라 지난달에는 팀 동료 칼로스 피구에로의 부인 마리아 피구에로가 자신의 부인 샌드라 헤르난데스의 데빗카드를 도용해 18만달러 어치의 물건을 구매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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