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아코 지역의 고급 콘도미니엄 ‘임페리얼 플라자’와 바로 인접한 곳에 ‘808 와이마누’라는 명칭으로 콘도를 신축할 계획인 MJF건설이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애초의 건축 당국에 고도제한 등을 풀어달라는 요청을 철회하고 기존의 건축규정에 부합하는 형태로 수정한 새 설계안을 밝혔음에도 주민들이 내는 반대의 목소리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 지역개발공사(HCDA)가 6일 개최한 첫 주민공청회에서 50명 이상의 인근 임페리얼 플라자 거주민들이 참석해 업체 측이 제시한 153유닛의 7층 건물에 91개의 주차장을 갖춘 새로운 기획안에 대해 교통정체현상 가중 및 하수처리 시설 과부하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HCDA의 관리들은 인근 지역에 새로운 콘도가 들어서더라도 하수처리시설이 이를 수용할만한 수준이고 또한 교통문제도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연구조사결과를 발표했음에도 인근 주민들은 신축 콘도가 기존에 들어서 있는 건물에 지나치게 가깝게 지어질 것이라는 사실에 거부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MJF 건설은 새로이 들어 설 콘도미니엄을 호놀룰루 중간소득 기준치의 120%에 해당하는 주민들에게 시가보다 낮은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 주거나 분양할 계획으로 독신의 경우 연 8만2,320달러, 부부의 경우 연 9만4,080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이들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HCDA는 앞으로 16일과 19일에 걸친 2회의 추가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최종 승인은 내년 1월8일 열릴 공청회에서 내려 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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