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가 RFK 스타디움 자리에 수퍼돔을 세우는 안을 내 귀추가 주목된다. 시 의회의 빈센트 오렌지(민, 광역) 의원이 프로풋볼팀 워싱턴 레드스킨스 구장으로 대규모 관중이 들어설 수 있는 수퍼돔을 세우자는 구상을 냈다. 오렌지 의원의 구상은 아직 기초단계이나 수퍼돔은 10만 명이 함께 할 수 있는 규모로 논의가 되고 있다. 지역 언론(DCist Daily)의 보도에 따르면 오렌지 의원은 현재 그의 계획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오렌지 의원의 타당성 조사는 시 의회 의원 5명의 공동 발의 형식으로 제안됐다. 오렌지 의원은 새로운 스타디움이 건설되면 레드스킨스를 DC로 다시 불러들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며 이번 계획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레드스킨스는 현재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의 구장을 오가며 팀 연습을 하고 있어 시와 소원해지는 감이 없지 않다. TV 팍스 5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오렌지 의원은 수퍼돔 건설이 레드스킨스의 페덱스 필드 임대가 끝나는 2027년 이전까지 계획과 건설비 마련은 물론 공사까지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 오렌지 의원은 또 시에 18홀의 PGA 골프장, 호텔, 방음 스튜디오, 실내 물놀이 공원 등을 건설하는 안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DCist의 보도에 의하면 오렌지 의원은 이 같은 건설 프로젝트를 계획하고는 있지만 실행에 필요한 건설비에 대해서는 아직 추산액조차 산정해 놓지 않았다. 한편 시 의회는 5일 풋볼팀 이름에서 레드스킨스(Redskins)를 빼줄 것을 구단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 의회는 일각에서 ‘레드스킨스’란 명칭이 일부 인디언 원주민들에게 모욕적인 말로 들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이 같은 결의안을 채택하게 됐다. 시 의회는 팀 이름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다니엘 스나이더 구단주가 갖고 있으나 다만 이에 대한 시의 입장을 표시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게 됐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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