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의 한 코나커피 농가가 커피열매를 먹어 치워 수확량에 큰 피해를 주는 딱정벌레의 일종인 ‘coffee berry borer’의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와이 OK농장의 소유주인 트로이 케올라누이는 해충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업자들간의 투명한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해당 딱정벌레가 각자의 농장에서 발견됐을 경우 즉각 관계당국에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OK농장주 케올라누이는 해충으로 인한 피해는 지금까지 빅 아일랜드 코나와 카우 지역까지 미치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방치해 둘 경우 커피수확량이 최고 80-90%까지 감소하는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으나 상당수 농가에서는 해충이 발견되더라도 쉬쉬하는 분위기여서 해충 확산을 방지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