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ㆍ생활상담소 공동 주최 박람회에 300여명 찾아
워싱턴주정부 로리 와다씨 ‘메디케어 설명회’도
미국 장로교 남선교회 서북부연합회(회장 임희영)가 한인생활상담소(소장 조선용)와 공동으로 지난 26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 개최한 한인 무료건강박람회에 300여명이 몰려 의료 혜택 및 건강보험에 대한 한인 수요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행사에는 내과와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기독의료원 이영호 원장과 이명자ㆍ김권종 박사, 척추신경과 이종일ㆍ도희정씨, 윤병덕 안과의 등이 나와 건강보험이 없어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한인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베풀었다.
특히 매년 한인 600여명에 무료 피검사를 해주는 ‘PAC랩’도 참가해 혈액검사를 펼쳤으며 대형 약국체인인 월그린도 참여해 한인들에게 무료 독감 접종을 해줬다.
이날 건강박람회장을 찾아온 한인들은 무료 진료뿐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오바마 케어와 메디케어에 대한 설명회도 곁들여져 “검진도 받고, 각종 의료와 건강 정보까지 얻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워싱턴주 오바마케어 가입 대행기관으로 지정받은 한인생활상담소 조선용 소장은 설명회에서 내년 3월31일 이전까지 반드시 건강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조 소장은 “가족이 베이직 헬스 혜택을 받았거나 자녀들이 ‘애플 헬스 포 키즈’혜택을 받았어도 다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면서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입할 때 전문가들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생활상담소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화(425-776-2400)를 통해 오바마 케어에 대한 상담 및 가입 대행을 무료로 해준다.
이날 행사에는 오바마 케어를 포함해 주 내 보험을 총괄하는 워싱턴주 보험관리국의 고위 간부인 한인 로리 와다씨가 강사로 나와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메디케어’에 관해 설명해줬다.
로리와다씨는 “만 65세가 됐을 때 메디케어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평생 벌금이 따라다니게 된다”면서 메디케어는 시민권자와 만 5년 이상 미국에 체류한 65세 이상 영주권자만 해당되므로 필요 시 전문가와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플랜에 가입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암연구 전문기관인 프레드 허친슨 직원인 한인 윤지혜씨도 이날 박람회에 참석해 시애틀지역 한인들의 건강과 질병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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