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 뉴 쏘울’ 일주일 시승기
▶ 내·외관 모두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 고음질 스피커·한국어 내비게이션 장착 실제 몰아보니 승차감-정숙함 좋아져 최고급 모델 가격은 2만6,195달러
올 뉴 쏘울의 귀여우면서도 깔끔한 뒷 모습.
5년만에 디자인을 새로 바꾼 기아 올 뉴 쏘울. 미니 쿠퍼 컨트리맨, 피아트 500L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능이 향상됐다
기아차의 디자인 DNA를 대표하는 올 뉴 쏘울이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5년만에 새롭게 디자인이 변경된 올 뉴 쏘울은 그동안 박스카라는 이미지로 닛산 큐브와 싸이언 xB의 경쟁상대로 분류됐으나 더욱 화려해진 스타일링과 강력해진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영국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다목적 차량(MPV)인 미니 쿠퍼 컨트리맨, 피아트 500L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차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등극한 올 뉴 쏘울을 지난 일주일간 시승해 보며 펀(fun) 드라이빙을 경험해 봤다.
▲외관
새롭게 출시된 쏘울은 내·외관 모두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 됐다. 올 뉴 쏘울은 기존 모델에 비해 내부공간이 넓어지고 전고가 낮아져 보다 안정적인 첫 인상을 심어준다.
특히 기존에 2층으로 구성됐던 헤드 램프는 단층으로 변모한 데 이어 주간 사고 예방을 위한 LED 주행등도 상단으로 자리를 옮기며 보다 정돈되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후방 디자인도 리어 램프와 윈도우를 일체화시키며 귀엽고 깔끔한 이미지를 보다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형 및 고급차에만 적용되던 파노라마 선루프도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해짐에 따라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도 가미했다.
▲인테리어
올 뉴 쏘울의 가장 큰 변신은 바로 내부일 것이다. 새롭게 선보인 쏘울에는 기존 모델에서 보지 못하는 첨단 테크놀러지가 대거탑재됐다.
일단 옵션사양으로 인피니티 스피커를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스마트 엔진 스타트 버튼도 기존의 틀을 깨고 변속기 상단으로 옮겨 졌다 또한 실내 등도 일반적인 노란불빛에서 벗어나 LED가 적용되는 등 고급스러움이 반영됐다. 가장 인상 깊은 점은 8인치 대형 스크린과 함께 장착된 네비게이션이다.
기아차의 가장 큰 강점인 한국어안내는 물론, 네비게이션 작동중에도 화면에 음악 및 전화 등 멀티테스킹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인상 깊었다. 또한 포털사이트와 연계한 목적지 검색, 스마트폰을 통한 도어 및 트렁크 열림 상태확인, 성에 제거등 기능이 더욱 강화된 ‘유보’(UVO)2.0은 소유주들에게 최첨단 IT 서비스 기능을 제공한다.
▲주행성능
드라이빙 퍼포먼스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쏘울의 경쟁 차종인 미니 컨트리맨과 피아트 500L이 무거우면서도 안정된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아 쏘울은 정숙함과 승차감이 기존 모델에 비해 확실히 개선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60마일 이상 속력에서도 끊임없이 제기됐던 소음문제를 상당 부분 보완했으며 다소 가파른 코너링에서도 쏠림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한 핸들이 가볍다는 문제점도 스티어링 모드 선택으로 일정 부분 수정하는 등 새롭게 바뀐 올 뉴 쏘울의 확실한 경쟁력을 입증해 보였다.
▲2세대 쏘울에 바란다
올 뉴 쏘울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바로 연비다. 2.0GDI 엔진이 장착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시승회 기간 동안 프리웨이와로컬을 합산해 총 132마일 구간에서의 복합연비는 21마일로 디자인과 성능이 진화한 것에 비해 연비는 다소 제자리걸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한국출시 모델과 같이 주차보조 센서가 없다는 점과 후방 카메라 반응이 다소 느리다는 점, 트렁크 공간이협소하다는 점 등은 2세대 쏘울이 풀어야 할 과제일 것이다.
하지만 전동식 사이드밀러, 운전석과 조수석의 쿨링 및 히팅시스템, 8인치 네비게이션, 파노라마 썬루프, LED 하이빔, 후방카메라 등 모든 테크놀러지가 적용된 쏘울의 최고 판매가격은 2만6,195달러로 경쟁 모델인 미니 컨트리맨(3만5,245달러)과 피아트 500L 라운지(2만7,895달러)와 비교할 때 경쟁력은 최고임에 틀림없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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