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새 사령탑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매트 윌리엄스 코치를 영입했다.
내셔널스의 마이크 리조 단장은 31일 2013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데이비 존슨 현 감독을 대신할 사령탑으로 윌리엄스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조 단장은 “매트는 선수 시절 열심히 뛰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팀 동료였다”고 말했다. 리조 단장은 1998년 다이아몬드백스가 메이저 리그에 들어왔을 때 팀 업무를 담당해 윌리엄스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리조 단장은 “매트는 항상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며 “그와 함께 운동을 한 선수들은 모두 이를 인정하고 있다” 말했다.
리조 단장은 또 “매트의 열정과 목적 의식, 팀 우선 태도는 선수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새 사령탑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리조 단장은 “매트는 선수로 있었을 때 동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됐듯이 감독이 돼서도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신임 감독은 1998~2003년 시즌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선수로 뛰었으며 2010~13년 시즌에는 코치를 맡아 왔다. 윌리엄스는 올 스타에 다섯 차례 선정됐으며 골드 글러브상을 4번이나 받으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마쳤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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