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노동단체의 하나인 전미 노조총연맹(AFL-CIO)이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앤서니 브라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AFL-CIO의 메릴랜드-DC 지부는 26일 민주당 예비 선거 주자인 브라운과 켄 울만 부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메릴랜드-DC 지부의 프레드 메이슨 대표는 브라운 후보가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 계층을 위해 노력해 온 인사로 생각돼 지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릴랜드-DC 지부는 주내 거주 근로자 약 29만6천명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민주당 예비 선거에는 덕 갠슬러 현 법무부 장관과 주 하원의 헤더 미지어 의원이 브라운 측에 맞서고 있다. 메릴랜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예비 선거에서 당 후보로 선출되면 본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현재 주 민주당계에서는 오말리 주지사와 연방 상원의 바바라 미컬스키 의원을 비롯해 주 상하 양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의원들 등 상당수가 브라운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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