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그의 작품을 읽은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대개 영화나 연극, 오페라, 발레 등을 통해 스토리를 알고 있을 뿐 원작을 읽은 사람은 많지 않다. 셰익스피어 희곡은 쉽게 읽히는 작품이 아니고, 다의적이고 시적인 표현들이 고어체로 쓰여 있기 때문에 문학도들조차 어려워하는 것이 사실이다.
김준자씨가 쓴 ‘하룻밤에 읽는 셰익스피어 전집’(사진·평단 출간)은 이런 이들을 위해 쓴 책이다. 셰익스피어 희곡들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간단한 해설을 담은 다이제스트이자 입문서이며 참고서로, ‘헛소동’ 등 희극 13편, ‘리처드 3세’ 등 역사극 11편, ‘리어 왕’ 등 비극 10편, ‘심벌린’ 등 낭만극 5편 등 총 39편의 방대한 희곡을 한 권으로 마스터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시간이 흘러도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전 세계에서 식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는 이유는 만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책은 일반인들이 상식을 쌓는데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집필했다”고 썼다.
김준자씨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완서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황석영의 ‘바리데기’와 ‘심청, 연꽃의 길’을 공동 영역했고 일당 스님의 자전소설 ‘어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의 영역과 출판을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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