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대형 식품점 중 세이프웨이와 자이언트가 기타 업소에 비해 물건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인 ‘워싱턴 지역 소비자 가격 대조기관(Washington Consumers’ CHECKBOOK, WCC)’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물건 가격과 품질 면에서 최고로 우수한 식품점은 웨그먼스(Wegmans)로 밝혀졌다. 워싱턴 메트로폴리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두 식품업체인 세이프웨이와 자이언트는 상호 비교에서는 물건 가격이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WCC의 가격 비교는 육류, 낙농제품,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물품 중 식품점 자체 상표가 아닌 제품(national brand) 등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물건 값이 싼 곳으로 알려진 월-마트 수퍼센터(Wal-Mart Supercenter)는 세이프웨이와 자이언트에 비해 가격이 평균 20% 낮았다. 수퍼 타겟(Super Target)은 이들 식품점에 비해 가격이 평균 19% 낮았으며 타겟(Target)은 이보다 소폭이지만 14% 정도 가격이 저렴했다. 푸드 라이언(Food Lion)은 세이프웨이와 자이언트에 비해 가격이 15%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웨그먼스는 이들 식품점에 비해 가격이 13% 낮았지만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물건을 취급해 최우수 업소로 선정됐다. WCC는 가격 차이가 13~20% 일 경우 1주일에 식료품 구입비로 150달러를 지출하는 가정은 1년 간 1,000~1,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웨그먼스는 고객 93%가 품질이 타 식품점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을 하고 있다. 반면 세이프웨이는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하는 고객이 각각 34%, 39%에 불과해 대조된다. 웨그먼스 외에 홀 푸드도 품질이 우수한 물건을 판매하는 식품점으로 꼽혔다. WCC 조사에 따르면 특히 소정의 회비를 부과하며 회원제로 운영되는 대형 업소들이 일반 업소보다 물건 가격이 크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회원제 업소인 샘즈 클럽(Sam’s Club)은 세이프웨이보다 가격이 37%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코는 세이프웨이보다 물건 가격이 평균 35%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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