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하원의장, 법무장관 등 100여명 성원 속 출범식
“보다 빨리 준비 위해 조기 출마선언”
미주 한인여성 최초의 시장을 거쳐 워싱턴주 최초의 한인여성 주의원으로 입신한 신디 류 주 하원의원이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워싱턴주 하원 제32선거구에서 출마한 류 의원은 지난 8일 저녁 쇼어라인에 있는 메르디안 파크 초등학교에서 3선 승리를 위한 출범식을 갖고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프랭크 찹 주하원 의장과 밥 퍼거슨 주 법무장관을 비롯해 신호범, 메릴린 체이스 주 상원의원 등 주류 정치인 및 유권자들이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이수잔 평통 시애틀협의회장과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협회 케이 전 전 회장, 심재환 평통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체 참석자 100여명 중 한인이 10여명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류 의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내년 11월에 본선거가 있는데 이처럼 일찍 킥오프를 한 것은 다른 후보들보다 준비를 빨리 하고 잘해야 선거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조기 출마선언으로 다른 후보들이 경선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한 뒤 현재까지 자신의 선거구에서 출마를 선언한 다른 후보들은 없다고 덧붙였다.
찹 주 하원의장은 “류의원은 주의회에서 교통 정책과 스몰 비즈니스 등 여러 이슈에서 열정적으로 일해 큰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선거구 주민들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체이스 주 상원의원도 “류 의원은 주의회에서 ‘수퍼스타’로 이미 부상했다”며 “한국에서 이민 온 후 쇼어라인 스몰비즈니스를 거쳐 올림피아까지 여러 부문에서 성공한 감동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쇼어라인 시의원과 시장을 거쳐 2010년 주 하원의원에 입문한 류 의원은 2012년에 압도적으로 재선에서 승리했으며 내년 선거에서도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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