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들어 311건 발생, 지난해보다 21% 껑충 폭행 14% 늘어… 전체 평균 4% 소폭 증가
부에나팍시의 범죄가 올해 소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에나팍 경찰들이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부에나팍시의 범죄가 지난해 비해 4%정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범죄는 차량절도로 올 초부터 지난 9월까지 311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57건에 비해 54건이 늘어 21%의 증가세를 보였다.
부에나팍 경찰국(국장 코리 시아네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의 범죄발생 수는 1,7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1,717건에 비해 69건이 늘어 4%가 증가했다. 이중 가장 많은 증가한 것은 자동차 절도사건이며 다음으로 많이 증가한 것은 피해자에게 신체상의 무력을 가한 폭행사건으로 지난해 88건에서 22건(14%)이 늘어난 100건이 발생했다.
부에나팍에서 올 초부터 9월까지 발생한 범죄유형 중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한 것은 주택이나 상가침입 강도로 260건에서 284건으로 24건(9%)이 늘었으며 노상강도 역시 54건에서 59건으로 5건(9%)가량 늘어 같은 증가율을 보였다.
단순절도의 경우는 소폭 감소해 지난해 발생한 1,045건에서 올해 1,021건이 발생해 24건이 줄어들어 2%가 감소했다. 성폭행과 성추행 역시 지난해 13건에서 11건으로 2건이 줄어들어 15%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일어난 범죄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단순절도로 115건이 발생해 전체 발생건수 231건에 49.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범죄는 차량절도로 65건이 신고 돼 28.1%가 늘어났다. 주택이나 상가에 침입해 강도행각을 벌인 사건은 26건으로 전체 범죄의 11.6%를 차지했으며 폭력사건은 14건이 발생해 6%를 보였다. 노상강도는 8건으로 3.5%를, 성폭행이나 성추행은 3건으로 발생 범죄의 1.3%를 차지했다.
전체 발생범죄 중 자동차나 주택, 상가 등 재산상의 손해만 입힌 재산관련 범죄는 206건으로 89.2%를 보였으며 피해자의 신체에 폭행을 가하거나 피해를 입힌 폭력범죄는 25건이 발생해 9월 한 달간의 발생 범죄 중 10.8%를 차지했다.
부에나팍 경찰국장 한인자문위원회 서만수 회장은 “부에나팍의 인구 증가로 인해 상가가 다시 활성화되고 그 만큼 유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범죄율이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인다”며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작은 피해라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재범을 줄이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OC의 경찰 관계자들은 차량도난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차량 주차 후 반드시 문과 창문을 잠글 것, 차량을 떠날 때는 반드시 시동을 끌 것, 자동차 소유권 관련 서류를 차 안에 보관하지 말 것,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에 주차할 것, 주택에 차고가 있는 경우 차고를 사용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차량 내 물건을 도난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샤핑몰 주차 때 사람 왕래가 잦은 곳에 주차할 것 ▲차에서 떠날 때 차문을 잠그고 창문을 끝까지 올릴 것 ▲귀중품은 밖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둘 것 ▲샤핑을 하고 난 후 물건은 반드시 트렁크에 넣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수상한 차량이 따라오지 않나 주의를 기울일 것 ▲차량 부착용 내비게이션은 사용 후 받침대까지 떼어서 보이지 않게 넣어둘 것 등을 강조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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