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0여명 참석 ‘북적’… 이민1세 잔치 자리매김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골프치고 맛있는 식사하고 선물까지 받으니 기분이 아주 좋아요. 시니어골프대회에 나올 때면 항상 어릴 적 소풍 가는 느낌입니다.”제8회 필라델피아 시니어골프대회가 9일 벤살렘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날 비교적 궂은 날씨에도 불구 대회 관계자 및 남녀 시니어골퍼 150여명이 참가, 골프를 즐기며 하루를 만끽했다.
노아은행 김영만이사장배로 열린 이번 대회는 노아은행을 비롯 화이트골드만, 아메코, H마트, 당스주류 등 한인업체들의 후원으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대회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도 역시 번스현대에서 홀인원 상품으로 최고급 중형세단 에쿠스를 내걸었으나 임자를 찾지 못한 아쉬움 속에 다시 차고로 향했다.
홀인원이 나오지 않은 아쉬움은 같은 홀에서 치러진 근접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날 11번 파3홀에서 배상근 씨가 참가자들 중 홀 컵에 가장 가까이 붙여 최신형 고급 드라이버를 상품으로 받아 즐거움을 더했다.
경기를 마친 후 컨트리클럽 연회장에서 야외 바비큐 파티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충효운동본부 사무국장으로 일하는 정현재씨 부부가 나와 일일이 음식 서빙 봉사에 나서 참가자들의 칭송이 자자했다.
행사장을 나서는 참가자들의 손에는 트로피와 함께 라면박스, 노아은행에서 마련한 행운의 2달러 지폐가 든 기프트 박스 등 푸짐한 선물이 쥐어져 화목한 모습이 연출됐다. 정학량 시니어골프협회장은 “이제 시니어골프대회는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의 아름다운 전통이 되어가고 있다” 며 “무엇보다도 이민1세를 생각하는 한인 후원업체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전한다 “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후원한 노아은행 김영만 이사장은 “이민1세들의 한마당 잔치가 된 시니어골프대회를 후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오히려 영광” 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골프대회를 적극 후원하겠다” 고 밝혀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광범 대회준비위원장은 “이민 선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웃고 이야기하며 시니어골프대회가 이민1세 만남의 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고 말하고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 “고 강조했다.
조인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