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LIRR 건널목 사고 사진 여과없이 노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철도 건널목에서 일시 정지하지 않는 차량 운전자를 경고하는 캠페인에 실제 사고사진을 이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MTA는 16일 철도 건널목 차량 사고를 줄이기 캠페인 ‘웨이트 포 더 게이트(Wait for the Gate)’ 실시 계획을 알리며 TV와 주요매체 등을 통해 캠페인 홍보 광고를 시작했다.하지만 LIRR 건널목에서 발생했던 끔찍한 실제 사고사진을 캠페인 영상 및 홍보물에 그대로 노출시켜 일부 시민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이번 캠페인 홍보물을 접한 한 시민들은 "기차에 부딪치며 산산조각으로 부서지는 차량의 모습은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알려주기 보다는 오히려 공포감을 조성한다"며 "앞으로 철도 건널목을 지날 때마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일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LIRR는 "올해 들어 벌써 6명이 철도 건널목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어 이미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사상자 수를 넘어섰다"며 "보다 ‘확실한 방법’으로 경각심을 일깨워줄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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